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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이노비즈 인증’ 수수료·멘토링 지원…유망 중소기업 육성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08-22 09: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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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T 기업 66% 포함, 서울시 세 번째 규모 보유
  • 최초 인증 기업에 수수료 70만 원 지원
  • 장인홍 구청장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서울 구로구가 기술혁신 역량이 뛰어난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이노비즈(INNOBIZ) 인증’ 수수료 지원과 맞춤형 상담(멘토링)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노비즈 인증 수수료 지원사업 홍보물.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노비즈 인증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노비즈(INNOBIZ) 인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혁신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에 부여하는 제도로, 인증을 받으면 금융·세제 혜택은 물론 연구개발 지원과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정책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구로구에는 2025년 1월 기준 총 397개 기업이 이노비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전체 3,975개사 중 10%를 차지하는 수치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구로구의 인증 기업 중 66%는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집중돼 있어, ‘디지털 산업 중심지’라는 지역적 특성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구로구는 지역 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인증 수수료와 멘토링을 지원한다. 대상은 구로구에 소재한 업력 3년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최초 인증에 한해 수수료 70만 원을 지원하며, 부가가치세는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지원 규모는 총 12개 사로 제한되며, 지난 2월 17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다.

 

또한 인증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맞춤형 상담(멘토링)을 제공해 인증 절차 전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절차상 부담을 줄이고 원활히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구로구 관계자는 “인증 수수료 지원뿐 아니라 기업들이 실제로 필요한 멘토링을 병행해,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돕는 것이 목표”라며 “구로구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수료 지원 관련 문의는 구로구청 지역경제과(☎02-860-2865), 인증 평가 및 절차 관련 문의는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031-628-9686)로 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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