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서 ‘선유도원축제’와 ‘시월의 선유’ 동시 개최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10-21 09:50:01

기사수정
  • 자연·예술·지역이 어우러진 영등포 대표 가을 축제
  • 공연·체험·북페스티벌·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 최호권 구청장 “구민이 함께 즐기는 도심 속 힐링의 장 될 것”

영등포구가 자연과 예술, 지역이 함께하는 대표 가을 축제를 개최한다.

 

영등포구청 전경.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선유도공원과 선유도역 ‘걷고 싶은 거리’ 일대에서 ‘영등포 선유도원축제’와 ‘시월의 선유’를 연계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심 속 자연 공간인 선유도의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선유도공원은 조경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한 정영선 조경가의 대표작으로, 국내 최초로 정수장을 생태공원으로 재생한 공간이다. 이러한 상징성 속에서 올해 2회를 맞은 ‘선유도원축제’는 ‘자연과 예술의 공존, 친환경 문화 확산’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무대에는 금난새&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 서울시티발레단, 퓨전국악밴드 ‘온도(owndo)’가 오르며, 자연 속 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선유도 새(鳥)산책’을 통해 탐조인과 원예가의 해설로 동식물의 서식지를 탐험할 수 있고, 요가·친환경 체험존·플리마켓 ‘선유도 소풍가는 날’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영등포구립도서관이 함께하는 ‘북페스티벌’도 축제의 또 다른 즐길 거리다. ‘도서관, 책 너머 문화를 품다’를 주제로 요조, 이정모, 박준, 안희연 작가가 참여하는 북토크와 북큐레이션, ‘한 책 선포식’ 등이 진행돼 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한편 축제 구간은 선유도역 ‘걷고 싶은 거리’로 확장돼 ‘제9회 시월의 선유’와 함께 열린다. ‘시월의 선유’는 선유도역 2·3번 출구부터 당산초등학교 후문까지 약 300m 구간을 차량 통제해 운영하는 마을 축제로, 공연·영화제·전시·체험·먹거리·바자회 등으로 구성된다.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거리 축제는 지역 상권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기업과 기관, 학교가 참여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롯데홈쇼핑·롯데웰푸드·신일전자가 참여하는 나눔바자회, 한강미디어고의 ‘드림라이즈’ 영화제, 119 이동안전체험, 벨리곰 퍼레이드 등 이색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한 선유도역 인근 골목형상점가(선유로49길 23)에서는 ‘셰프 초청 골목세바시’가 열린다. ‘특성화시장 첫걸음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재훈 셰프가 참여해 상점가 음식 이야기를 나누고, 신메뉴 컨설팅과 시식회를 진행한다. 상인과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선유도원축제와 시월의 선유는 자연과 예술, 지역과 구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영등포의 대표 가을 축제”라며 “가족과 이웃, 친구들이 함께 방문해 도심 속 자연의 여유와 문화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승만 독립40년 투쟁 다큐멘터리 “역사를 바로 이해할 때 미래가 흔들리지 않는다” 오늘 시사회는 역사적 사실의 재조명과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공유 가능한 역사 인식과 사실 검증 중심의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바르게 이해할 때, 우리는 더 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2. [알림]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 개최 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박정현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대전 대덕구)이 주최하고, 대한행정사회(회장 윤승규)가 주관한다.이번 토론회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민원 환경 속에서 국민...
  3. 제22기 서대문구협의회 출범식 및 3차 정기회의 이모저모
  4. 초등학생 51명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글빛초 오정안 학생 최후의 1인 전국 초등학생들이 모여 디지털윤리 지식을 겨루는 ‘2025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이 서울에서 열렸으며, 글빛초등학교 6학년 오정안 학생이 최후의 1인에 올라 대상을 수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6일 서울에서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1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디지털윤리...
  5. “육동한 춘천시장, 취약계층 민원 사각지대 해소 선언…‘마을행정사 제도’ 전면 도입” 춘천시는 취약계층 민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을행정사 제도 도입을 시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시민의 권리 보호를 위한 공익행정 시스템”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무자격자 불법 민원대행 근절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근식 회장과 도·시의원,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 속에 조례 제정·시범 운영·단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