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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보육정책 소통행사 열어 현장 의견 반영 박차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11-18 0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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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위원 100여 명 참여해 정책 성과·과제 공유
  • 현장 제안 다수 제시…보호구역·놀이터 확대 목소리
  • 구청장 직접 소통하며 보육정책 개선 의지 밝혀

영등포구가 보육정책 개선을 위해 현장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행사를 개최한다.

 

`영등포 보육정책 공감 톡(talk)! 톡(talk)!`에 참석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난 13일 관내 어린이집 운영위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 보육정책 공감 톡(talk)! 톡(talk)!’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의 주요 보육정책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운영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보육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영등포 보육정책, 이것이 좋았다!’, ‘영등포 보육정책을 위해 한 가지 제안한다면?’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위원들의 경험과 의견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생활권 곳곳의 공원과 키즈카페 등 풍부한 보육 인프라, ‘유아숲 가족축제’와 ‘어린이집 한마당 축제’ 등 아이 중심 행사 운영을 영등포구 보육정책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한 구의 노력이 현장에서 인정받았다.

 

또한 운영위원들은 보다 나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 지정 ▲놀이터 추가 조성 ▲체육활동 확대 ▲다문화 프로그램 강화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 등 실질적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각 제안은 지역 현실과 어린이집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논의돼 정책적 반영 가능성을 높였다.

 

2부에서는 최호권 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운영위원들의 제안과 질문에 답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구는 이날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향후 보육정책 설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영등포 육아 로드맵’ 안내, ‘행복한 우리 아이 사진전’, 현장 의견 제출함인 ‘보육톡톡 우체통’ 운영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영등포구는 ▲신길 가족행복 타운 ▲서울형 키즈카페 영등포 3호점(여의동점) ▲당산동 서울상상나라 개관 등 보육 인프라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영등포구’로의 흐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오늘 나온 제안들은 영등포 보육정책의 향후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아이와 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영등포구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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