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공연은 송사모 회원들의 장구 연주와 가야금병창, 판소리 ‘사철가·신풍년가’, 그리고 명창 김상순 회장의 **‘심청가’**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권경애 선생의 교방무는 우아한 전통 춤의 정수를 선보였고, 국가무형유산 북청사자춤은 강렬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연신 휴대폰 카메라를 들며 무대에 깊이 몰입했다.
퓨전국악 뮤지션 신이나 단장이 이끄는 무대는 전통과 현대를 감각적으로 결합하여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았다. 신 단장은 “힘든 시기 속에서도 국악이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는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연 후반부를 장식한 입춤, 농악 한마당과 사물판굿 무대는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관객이 함께 참여하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우러졌다. 이어진 창극 **‘뺑덕이 강남에 떴다고 전해라’**는 익살스러운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시 김형재 의원, 서대문구협의회 이동준 회장, 이영하 장군, 고근숙 도봉구 의원, 김태환 명지대 교수, 최성관 강서구수치과 원장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이영하 장군의 축시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다문화이민자 지원센터 박상수 대표는“전통예술을 통해 문화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가 더 넓어지길 바란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SAVE GREET 김경희 대표는 “K-컬처의 세계화 과정에서 국악이 더욱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 강남동풍류 국악한마당은 한국 전통예술의 정체성과 세계화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문화축제로 평가된다.
전통을 기반으로 시대적 감각을 더한 무대들은 국악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했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공연은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라는 메시지를 재확인한 시간이었으며,
국악 문화의 지속적인 발전과 해외 확장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