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랑구, 대형버스에 미세먼지 저감 필터 첫 시범 운행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07-31 08:40:49

기사수정
  • 관용 대형버스 5대에 저감 필터 장착…생활형 ESG 실천
  • 연간 정화효과 ‘나무 374그루’…공기 정화하는 이동형 필터 주목
  • “주민 건강 지키는 친환경 정책, 일상 속 실천이 핵심”

중랑구가 미세먼지 저감 필터를 장착한 관용 대형버스 시범 운행에 나서며, 생활 밀착형 친환경 정책을 통한 ESG 실천에 본격 돌입했다.

 

중랑구가 대형버스에 미세먼지 저감 필터를 설치하고 첫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구청 소속 관용 대형버스 5대에 미세먼지 저감 필터를 시범 설치하고, 2025년 8월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차량 운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기 중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친환경 정책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정책의 일환이다.

 

장착된 필터는 차량 전면에 부착되며, 운행 중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빨아들여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별도의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차량 이동만으로도 대기질을 개선할 수 있어 실효성이 높고, 시민 체감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저감 필터 1㎡당 연간 초미세먼지(PM2.5) 생성물질 흡수량은 약 4,128g에 달한다. 구에 따르면 대형버스 5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연간 약 나무 374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구는 시범 차량에 대한 정기적인 필터 교체와 차량 성능 점검을 통해 운행 효율성과 유지관리 측면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시범사업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향후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화물차, 청소차 등 관용차량 전반으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최근 기후위기 대응과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필터 시범 사업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추진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생활 속에서 실현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생활환경 개선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향후 관련 전문가 자문을 통해 필터 성능 검증과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관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ESG 모델 확산도 검토 중이다.

 

이번 시범 운행이 미세먼지 저감 기술의 대중화와 도시형 환경정책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승만 독립40년 투쟁 다큐멘터리 “역사를 바로 이해할 때 미래가 흔들리지 않는다” 오늘 시사회는 역사적 사실의 재조명과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공유 가능한 역사 인식과 사실 검증 중심의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바르게 이해할 때, 우리는 더 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2. [알림]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 개최 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박정현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대전 대덕구)이 주최하고, 대한행정사회(회장 윤승규)가 주관한다.이번 토론회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민원 환경 속에서 국민...
  3. 제22기 서대문구협의회 출범식 및 3차 정기회의 이모저모
  4. “육동한 춘천시장, 취약계층 민원 사각지대 해소 선언…‘마을행정사 제도’ 전면 도입” 춘천시는 취약계층 민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을행정사 제도 도입을 시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시민의 권리 보호를 위한 공익행정 시스템”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무자격자 불법 민원대행 근절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근식 회장과 도·시의원,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 속에 조례 제정·시범 운영·단계...
  5. 초등학생 51명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글빛초 오정안 학생 최후의 1인 전국 초등학생들이 모여 디지털윤리 지식을 겨루는 ‘2025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이 서울에서 열렸으며, 글빛초등학교 6학년 오정안 학생이 최후의 1인에 올라 대상을 수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6일 서울에서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1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디지털윤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