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북구 보문동, 어르신 대상 스마트폰 교육 운영 활력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08-06 09:07:04

기사수정
  • 매주 목요일 ‘보문 복지 사랑채’서 스마트폰 활용 교육
  • 주민 주도‧무료 강사 지원으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 수강생 만족도 높아, 11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교육이 매주 목요일 보문 복지 사랑채에서 진행됐다.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스마트폰 교육.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맹심)가 마련한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교육`이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씩 보문 복지 사랑채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19일 첫 수업을 시작해 현재 7회차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11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은 스마트폰 기본 조작에서부터 문자 전송, 사진 촬영, 카카오톡 사용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로 구성되어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72세 박○○ 어르신은 “자녀들한테 뭐 하나 물어보기도 미안했는데, 여기선 처음부터 알려줘서 너무 좋아요. 이제 손주들에게 영상통화도 걸고, 친구들이랑 단톡방도 만들어보고 싶어요.”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에서 운영까지 담당한 점이 돋보인다. 협의체 위원들은 수강생 모집, 강의실 정비 등 운영 전 과정을 주도했으며, 서울시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통해 강사 2명을 무료로 지원받았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11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임맹심 위원장은 “스마트폰은 이제 필수지만, 그만큼 누군가는 뒤처질 수 있다는 생각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되지 않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사례”라며 “성북구는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포용적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문동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이어질 세대 간 소통과 참여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 맞춤형 복지 모델로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승만 독립40년 투쟁 다큐멘터리 “역사를 바로 이해할 때 미래가 흔들리지 않는다” 오늘 시사회는 역사적 사실의 재조명과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공유 가능한 역사 인식과 사실 검증 중심의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바르게 이해할 때, 우리는 더 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2. [알림]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 개최 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박정현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대전 대덕구)이 주최하고, 대한행정사회(회장 윤승규)가 주관한다.이번 토론회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민원 환경 속에서 국민...
  3. 제22기 서대문구협의회 출범식 및 3차 정기회의 이모저모
  4. 초등학생 51명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글빛초 오정안 학생 최후의 1인 전국 초등학생들이 모여 디지털윤리 지식을 겨루는 ‘2025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이 서울에서 열렸으며, 글빛초등학교 6학년 오정안 학생이 최후의 1인에 올라 대상을 수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6일 서울에서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1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디지털윤리...
  5. “육동한 춘천시장, 취약계층 민원 사각지대 해소 선언…‘마을행정사 제도’ 전면 도입” 춘천시는 취약계층 민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을행정사 제도 도입을 시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시민의 권리 보호를 위한 공익행정 시스템”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무자격자 불법 민원대행 근절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근식 회장과 도·시의원,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 속에 조례 제정·시범 운영·단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