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주 아트뮤지엄 려, ‘The Way’ 전시…예술로 삶의 길 묻다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08-12 14:13:34

기사수정
  • 여주 작가 12명 참여, 회화·조각 40여 점 선보여
  • 8월 20일부터 9월 7일까지 무료 관람 가능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아트뮤지엄 려에서 제5회 12그룹 회원전 ‘The Way’를 열어, 12명의 지역 작가들이 삶과 예술의 길을 주제로 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아트뮤지엄 12그룹 회원전.

‘12그룹’은 2021년 여주에서 역량 있는 작가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권은주, 박종문, 손용수, 신건하, 서예림, 안종대, 안종배, 이상덕, 이정협, 정현영, 최선, 하근수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The Way’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개성 있는 시각 언어와 조형 감각이 어우러져, 삶과 예술의 다양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여정을 담는다. ‘길’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통해 희망과 회복, 자기성찰의 메시지를 전하며, 관람객에게 각자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서문에는 “예술은 완전함을 의심하고, 불완전함을 끌어안는 길이다. 12그룹의 다섯 번째 전시는 질문과 시도의 흔적을 통해 삶을 다시 예술로 바꾼다. 서로 다른 길이 모여 하나의 믿음이 되고, 문이 없기에 길은 어디서든 다시 시작된다. ‘大道無門(대도무문)’, 큰길에는 문이 없다. 이번 전시는 그 열린 길 위에서 예술가가 묻고, 우리 모두가 함께 답하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다”라는 문장이 담겨 전시의 철학적 깊이를 더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지역 예술가들이 모여 각자의 길을 성찰하고 그 흔적을 작품으로 풀어낸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여주 예술계의 저력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길’이라는 주제를 통해 각자의 삶을 깊이 사유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가 열리는 아트뮤지엄 려는 여주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WEST 내에 위치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정보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승만 독립40년 투쟁 다큐멘터리 “역사를 바로 이해할 때 미래가 흔들리지 않는다” 오늘 시사회는 역사적 사실의 재조명과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공유 가능한 역사 인식과 사실 검증 중심의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바르게 이해할 때, 우리는 더 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2. [알림]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 개최 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박정현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대전 대덕구)이 주최하고, 대한행정사회(회장 윤승규)가 주관한다.이번 토론회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민원 환경 속에서 국민...
  3. 제22기 서대문구협의회 출범식 및 3차 정기회의 이모저모
  4. 초등학생 51명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글빛초 오정안 학생 최후의 1인 전국 초등학생들이 모여 디지털윤리 지식을 겨루는 ‘2025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이 서울에서 열렸으며, 글빛초등학교 6학년 오정안 학생이 최후의 1인에 올라 대상을 수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6일 서울에서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1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디지털윤리...
  5. “육동한 춘천시장, 취약계층 민원 사각지대 해소 선언…‘마을행정사 제도’ 전면 도입” 춘천시는 취약계층 민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을행정사 제도 도입을 시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시민의 권리 보호를 위한 공익행정 시스템”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무자격자 불법 민원대행 근절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근식 회장과 도·시의원,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 속에 조례 제정·시범 운영·단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