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성호 법무부 장관, APEC 대비 출입국 관리 점검 및 부산 교정·검찰 현장 방문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10-09 20:06:40
  • 수정 2025-10-09 20:12:32

기사수정
  • - APEC 대비 김해국제공항 출입국 심사 대책 및 시설 준비상황 점검
  • - 부산교도소 방문… 마약사범 재활 및 안전관리 점검
  • - 부산고검·지검 방문… 마약범죄 등 엄정 대응 주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출입국 관리 준비 상황과 교정·검찰 현장을 잇따라 점검하며 안전하고 신속한 행사 운영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정 장관은 10월 1일 오전 10시 15분, APEC 정상회의의 주요 관문이 될 김해국제공항을 방문해 출입국 전용심사대 설치 및 전담 인력 배치 계획 등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10월 말 개최 예정인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상 및 대표단의 입국 절차를 사전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법무부는 행사 기간 김해국제공항 나래마루와 포항경주공항에 APEC 전용 임시 출입국사무소 및 심사대를 설치하고, 김해 및 인천국제공항 등에는 참가자를 위한 우대심사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사증 발급 서류 간소화, 전자여행허가제(K-ETA) 면제 등 출입국 편의를 제공하고, 24시간 운영되는 ‘출입국 안전대책반’을 가동해 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정 장관은 “법무부는 APEC 기간 출입국 관리의 최일선에서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안전하고 신속한 출입국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부산교도소 방문… 마약사범 재활 및 안전관리 점검

같은 날 오후 1시 20분, 정 장관은 부산교도소를 방문해 마약류사범 중독재활수용동 운영 현황, 교도작업 및 직업훈련, 작업장 안전관리 대책, 교정시설 통합 이전 부지 등을 점검했다.

부산교도소는 2024년 1월부터 마약류사범 재활전담교정시설로 지정돼 현재까지 163명의 교육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 중 86명이 출소했다. 출소자 중 56명은 지역 자조모임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고, 일부는 회복 강사 자격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정 장관은 교도작업장을 둘러보며 “안전사고는 사후조치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재활 전담시설의 성과를 기반으로 출소 이후 사회 복귀 지원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고검·지검 방문… 마약범죄 등 엄정 대응 주문

오후 4시에는 부산고등검찰청과 부산지방검찰청을 방문해 검찰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정 장관 취임 후 첫 일선 검찰청 방문으로, 최근 부산항에서 적발된 시가 3,000억 원 상당의 코카인 600kg 밀수 사건 등 마약범죄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정 장관은 형사부와 마약범죄특별수사팀 등을 둘러보고, 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 후속 조치에 적극적으로 임해 국민의 인권을 수호하면서도 범죄 대응에 빈틈이 없는 형사사법제도를 구축해 달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출입국 체계 점검과 현장 대응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교정·검찰 현장 방문을 통해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법무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승만 독립40년 투쟁 다큐멘터리 “역사를 바로 이해할 때 미래가 흔들리지 않는다” 오늘 시사회는 역사적 사실의 재조명과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공유 가능한 역사 인식과 사실 검증 중심의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바르게 이해할 때, 우리는 더 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2. [알림]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 개최 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박정현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대전 대덕구)이 주최하고, 대한행정사회(회장 윤승규)가 주관한다.이번 토론회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민원 환경 속에서 국민...
  3. 초등학생 51명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글빛초 오정안 학생 최후의 1인 전국 초등학생들이 모여 디지털윤리 지식을 겨루는 ‘2025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이 서울에서 열렸으며, 글빛초등학교 6학년 오정안 학생이 최후의 1인에 올라 대상을 수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6일 서울에서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1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디지털윤리...
  4. 신당역–신중앙시장 지하 연결통로 개통… 이동 편의 대폭 개선 중구가 신당역에서 신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지하 연결통로를 개통한다.서울 중구는 2021년 12월부터 약 4년에 걸쳐 진행한 ‘신당지하상가~신당역 간 지하통로 연결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3일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신당지하상가, 그리고 그 위에 자리한 신중앙시장을 하나의 실내 이..
  5. 파주시, 노동·창업 통합지원 공간 ‘상생지원센터’ 개소 파주시가 노동 권익 보호와 창업 지원 기능을 통합한 상생지원센터를 개소한다.5일 파주시는 최근까지 문산도서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새로 단장해 파주시 상생지원센터(개포래로 42)로 조성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정 국회의원, 왕지앤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 대표, 이준석 중소벤처기업...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