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美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 선정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10-10 09:17:40

기사수정
  • 플러스AI 자율주행 기술 결합한 미래형 무공해 트럭
  • “수소 생태계와 지속가능 화물 운송의 새 기준 제시”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플러스AI(PlusAI)와 협업해 개발한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선정 `2025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2025)`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XCIENT)에 자율주행 기술을 더한 차량으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플러스AI(PlusAI)와 협업해 개발한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선정 ‘2025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2025)’에 올랐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지난 20여 년간 삶과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꾼 발명품을 선정해 매년 ‘최고의 발명품’ 리스트를 발표해왔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친환경 수소차 기술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결합한 미래형 화물 운송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차량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 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결합한 모델이다. 운전자 개입 없이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이 적용됐으며, 빠른 충전,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기능이 더해져 운송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이 차량을 통해 수소 충전소 인프라 활용성과 경로 기반 운송 최적화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주요 물류 프로젝트인 ‘노르칼 제로(NorCAL ZERO)’를 비롯해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 등에도 투입돼 실전 테스트를 거쳤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020년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출시된 이후, 누적 주행거리 1,500만km를 돌파하며 친환경성과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 박철연 전무는 “플러스AI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이 타임지의 영예로운 발명품 리스트에 오른 것은 지속가능한 운송 생태계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혁신적 기술로 수소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고 수소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러스AI는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상용차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탑재된 ‘슈퍼 드라이브’는 고속도로 기반 자율주행 화물 운송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북미 시장은 물론 글로벌 무공해 운송 시장에서 자율주행과 수소 기술을 겸비한 상용차 솔루션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승만 독립40년 투쟁 다큐멘터리 “역사를 바로 이해할 때 미래가 흔들리지 않는다” 오늘 시사회는 역사적 사실의 재조명과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공유 가능한 역사 인식과 사실 검증 중심의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바르게 이해할 때, 우리는 더 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2. [알림]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 개최 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박정현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대전 대덕구)이 주최하고, 대한행정사회(회장 윤승규)가 주관한다.이번 토론회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민원 환경 속에서 국민...
  3. 초등학생 51명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글빛초 오정안 학생 최후의 1인 전국 초등학생들이 모여 디지털윤리 지식을 겨루는 ‘2025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이 서울에서 열렸으며, 글빛초등학교 6학년 오정안 학생이 최후의 1인에 올라 대상을 수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6일 서울에서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1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디지털윤리...
  4. 신당역–신중앙시장 지하 연결통로 개통… 이동 편의 대폭 개선 중구가 신당역에서 신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지하 연결통로를 개통한다.서울 중구는 2021년 12월부터 약 4년에 걸쳐 진행한 ‘신당지하상가~신당역 간 지하통로 연결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3일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신당지하상가, 그리고 그 위에 자리한 신중앙시장을 하나의 실내 이..
  5. 파주시, 노동·창업 통합지원 공간 ‘상생지원센터’ 개소 파주시가 노동 권익 보호와 창업 지원 기능을 통합한 상생지원센터를 개소한다.5일 파주시는 최근까지 문산도서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새로 단장해 파주시 상생지원센터(개포래로 42)로 조성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정 국회의원, 왕지앤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 대표, 이준석 중소벤처기업...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