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금) 오후 5시,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제22기 서대문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출범식과 3차 정기회의가 성대하게 열렸다. 140여 명의 자문위원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하며 새롭게 시작되는 22기 협의회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김규진 간사의 안정적인 진행 속에서 시작됐으며, 자문위원들은 ‘우리들의 선서’를 함께 낭독하며 평화 안정과 국민 통합을 위한 민주평통의 역할을 다짐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서대문구협의회 이동준회장 출처-민주평통서대문구협의회 제공
제22기 서대문구협의회를 이끌게 된 이동준 회장은
“서대문구협의회가 전국 232개 협의회 가운데 가장 먼저 출범했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책임감을 의미한다”며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중심의 평화 활동을 강화하는 협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평화와 안정은 중앙의 외교·안보 정책뿐만 아니라 지역의 일상 속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민주평통의 지역 기반 활동을 강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출범식에는 지역사회 인사들의 축사가 잇따랐다.
박상동 동서한방병원 이사장은 “지역 민주평통의 활동이 국가적 과제에 기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조미숙 서대문구 부구청장은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의 역할이 평화 기반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영호·김동아 국회의원, 국민의힘 송주범 위원장 등도 참석해 22기 협의회의 활약을 축원했다.
서대문구협의회 관계자들은 최근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지역 민주평통이 시민과 소통하며 정확한 정보 전달과 지속 가능한 평화 기반 확립에 기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현재 한반도 상황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군사·정치적 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동시에 국제사회와 주변국들은 대화 재개와 상황 안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공식 대화는 단절되어 있으나,
국제기구 협력, 자연재해 대응, 체육·문화 분야 등에서 협력 여지는 여전히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시민이 한반도 정세를 균형 있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주평통이 지역 사회에서 정보 전달자이자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서대문구협의회는 ‘중립적 정보’, ‘사실 기반 설명’, ‘지역 공감대 형성’을 중심에 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고문단, 수석부회장, 분과위원장 등 임원단 임명장 수여도 진행됐다.
윤효원 수석부회장은
“평화를 향한 움직임은 가까운 이웃과의 대화에서부터 시작된다”며
“현장을 발로 뛰며 소통과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협의회의 실무를 담당하는 김규진 간사에게도 축하와 기대의 박수가 이어졌다.
출범식 마지막에는 이동준 회장과 지역 인사, 자문위원들이 함께 떡케이크 커팅을 진행하며
22기 서대문구협의회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서대문구협의회는 향후 ▲청소년·시민 대상 평화교육 ▲지역 소통 포럼 ▲생활 속 평화 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지역 중심의 평화·통일 환경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출범식을 두고
“지역 민주평통의 활동은 남북 정세를 떠나 지역 주민이 평화를 체감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