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린이 의견이 모이면 정책이 된다” 구로구, 제10기 어린이나라 총회·한마당 개최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12-03 09:30:01

기사수정
  • 어린이나라 위원 75명 참여해 6개 정책안 공개
  • 최다 득표 ‘전자기기 없는 독서 캠프안’ 올해의 안건 선정
  • 활동 영상 공유·장기자랑 등 한마당 통해 화합의 장 마련

구로구가 어린이들이 스스로 제안한 정책을 논의하고 활동을 마무리하는 총회·한마당을 열었다.

 

제10기 구로어린이나라 총회 · 한마당 기념 촬영.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2일 구청 5층 강당에서 제10기 구로어린이나라 총회·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나라는 어린이들이 가상의 나라를 건국해 헌법을 제정하고 정책 제안과 투표를 직접 수행하며 민주주의를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활동을 정리하고 위원들이 제안한 안건을 공식 의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제10기 구로어린이나라 위원 75명과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총회에서는 내빈 소개 후 졸업 위원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어린이나라의 회의 참여도, 총선거 활동, 연임 횟수 등을 종합해 총 23명의 어린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표창 수여식 이후에는 각 위원회가 준비한 정책안 발표가 이어졌으며 교육위원회, 교통안전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식품위생위원회, 인권복지위원회, 환경위원회 등 6개 위원회가 안건을 제시했다.

 

대표 안건은 △전자기기 없는 1박 2일 독서 캠프안 △‘체험형 안전 훈련’ 학교 교육과정 연계안 △구로 디지털 문화 체험관 및 프로그램 운영안 △식품안전 보호구역 점검안 △어린이 의견 수렴 누리집 구축안 △어린이 기획 환경 캠페인안 등이다.

 

안건 발표 후 진행된 투표에서는 ‘전자기기 없는 1박 2일 독서 캠프안’이 최다 득표로 올해의 안건에 선정됐다. 구로구는 가결된 안건을 관련 기관에 전달해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2부 한마당에서는 제10기 활동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장기자랑과 퀴즈대회 등이 진행되며 위원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이 이어졌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행사로 어린이들이 서로 의견을 모아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경험을 한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광주 신산업선, 서남권 산업혁신의 핵심축…경제성·데이터·광역전략이 승부 가른다 ″송정역 연계 물동량 늘리고 사람 오게 하고‶ 광주 신산업선 건설, 국가균형발전 필수조건 (출처-광주광역시청 제공)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3일 빛그린국가산단에서 개최한 ‘광주 신산업선 건설 정책토론회’가 산업계·전문가·시민 100여 명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토론회는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확...
  2. 고양시 교통단절 문제와 타 지자체·강원도 사례 비교 정책분석보고서 Ⅰ. 보고 목적고양시의 마을버스 단절, 정류장 환경 문제, 대곡역 주차공백 등 생활권 이동권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타 지자체의 교통정책을 비교·분석하여 고양시에 적용 가능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 보고서의 목적이다.이번 확장본에서는 특히 강원도 지역 사례를 추가해, 산악·농촌형 도시가 어떤 방식으로 교통취약 ...
  3. 이승만 독립40년 투쟁 다큐멘터리 “역사를 바로 이해할 때 미래가 흔들리지 않는다” 오늘 시사회는 역사적 사실의 재조명과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공유 가능한 역사 인식과 사실 검증 중심의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바르게 이해할 때, 우리는 더 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4. 고양시 교통행정, 시민 불편을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 김미경 시의원은 마을버스 배차 지연과 운행 중단으로 가장 큰 불편을 겪는 어르신과 학생들의 마음을 가장 먼저 헤아리며, “시민의 일상부터 지켜야 한다”고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대곡역 주차공백처럼 미리 막을 수 있었던 불편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이 시민의 삶을 조금 더 세심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점...
  5. [알림]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 개최 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박정현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대전 대덕구)이 주최하고, 대한행정사회(회장 윤승규)가 주관한다.이번 토론회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민원 환경 속에서 국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