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봄꽃 동행’으로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최우수상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12-09 10:00:02

기사수정
  • 서울 첫 시각장애인 대상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
  • 오감 체험 기반 참여 확대…만족도 4.67점 기록
  • 포용적 축제 모델로 전국 확산 기대

영등포구는 시각장애인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문화관광 분야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시각장애인 `봄꽃 동행` 프로그램.9일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최한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문화관광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정책 중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전국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제·문화관광·복지·환경·안전·지방소멸 대응 등 5개 분야에서 83개 기초지방정부가 137건의 정책을 제출해 경합했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 ‘봄꽃 동행’을 기획·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목표로 마련된 해당 프로그램은 청각, 촉각, 미각, 신체 체감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오감형 체험으로 구성돼 시각장애인의 축제 접근성을 크게 넓혔다.

 

지난 4월 열린 봄꽃축제에서는 시각장애인과 활동보조인 등 117명이 ‘봄꽃 동행’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공연을 통해 벚꽃길을 듣고, 손끝으로 꽃을 느끼며, 피크닉 음식으로 봄을 맛보고, 서울달 열기구 체험으로 축제 현장을 몸으로 경험했다.

 

행사에는 해설사가 함께해 생생한 현장 설명을 제공했으며, 참여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7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봄꽃 동행’은 올해 2025 서울시 약자동행지수 우수사례 선정, 202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연이은 수상으로 포용적 축제 모델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구는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참여형 축제 확산에 의미를 두고 관련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모두에게 열린 축제를 만들기 위한 체감형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광주 신산업선, 서남권 산업혁신의 핵심축…경제성·데이터·광역전략이 승부 가른다 ″송정역 연계 물동량 늘리고 사람 오게 하고‶ 광주 신산업선 건설, 국가균형발전 필수조건 (출처-광주광역시청 제공)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3일 빛그린국가산단에서 개최한 ‘광주 신산업선 건설 정책토론회’가 산업계·전문가·시민 100여 명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토론회는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확...
  2. 고양시 교통단절 문제와 타 지자체·강원도 사례 비교 정책분석보고서 Ⅰ. 보고 목적고양시의 마을버스 단절, 정류장 환경 문제, 대곡역 주차공백 등 생활권 이동권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타 지자체의 교통정책을 비교·분석하여 고양시에 적용 가능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 보고서의 목적이다.이번 확장본에서는 특히 강원도 지역 사례를 추가해, 산악·농촌형 도시가 어떤 방식으로 교통취약 ...
  3. 이승만 독립40년 투쟁 다큐멘터리 “역사를 바로 이해할 때 미래가 흔들리지 않는다” 오늘 시사회는 역사적 사실의 재조명과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공유 가능한 역사 인식과 사실 검증 중심의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바르게 이해할 때, 우리는 더 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4. 고양시 교통행정, 시민 불편을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 김미경 시의원은 마을버스 배차 지연과 운행 중단으로 가장 큰 불편을 겪는 어르신과 학생들의 마음을 가장 먼저 헤아리며, “시민의 일상부터 지켜야 한다”고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대곡역 주차공백처럼 미리 막을 수 있었던 불편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이 시민의 삶을 조금 더 세심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점...
  5. [알림]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 개최 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박정현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대전 대덕구)이 주최하고, 대한행정사회(회장 윤승규)가 주관한다.이번 토론회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민원 환경 속에서 국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